Q.왜 굳이 한물갔을때야 글을 써요?빨리쓰면 검색유입 잘되는데요.
A.이씨 그걸 누가 몰라서 못하냐,귀찮다고....
한물간 애니리뷰,일상.
일상에 관해서 언제 처음 만났나...하면,
원작은 읽어본적 없이 단지 교토애니메이션의 차기작이 일상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만 들었던게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원작을 찾아보니,일상이라는 원작만화 자체는 럭키스타처럼 보통의 코믹물이었습니다.
다만,원작자의 역량 자체가 애니화될만한 물건은 아니었다고 해야하나...
굳이 이걸 동화로 만들어서 무슨 메리트가 있을정도였고,이야기도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도 되고,
뒤집어보자면,대체 이걸 어떻게 가공해서 내놓을까 기대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히히히힠ㅋ키힣.....보신 시청자분들이 아시겠죠...
썅....
일상의 시작 자체는 시시콜콜한 소재를 사용해서 막장으로 치닫는,일상을 비일상으로 비트는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상이라는 타이틀은 전체 내용에 대한 아이러니한 반어법이었습니다.스루하게 지나가는,말그대로 미나미케같은 일상물이 아니라 꺠지라고 존재하는 일상을 단순히 소재로만 가진 개그물이었습니다,좀 비교가 과할지는 모르지만 동네 이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일상적인 소재를 보통의 사람들이 풀어나간데에서는 괴짜가족과 동류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물론,많은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요..
이야기는 어떤 등뼈가 되는 이야기 없이 문과 지리과학시간의 학생들처럼 등뼈없는,세미 옴니버스로 진행이 되었습니다,전체적인 플롯에 영향을 주기도,주지않기도 하면서 소재를 늘어나갔지요,이 역시도 괴짜가족과 비슷했습니다 골이 없이 쭉 이어지는 사자에상 시공류들이 다 이렇지만..두 애니메이션에서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괴짜가족에선 '망가져야 좋은인물들'이 기행을 벌이는 거라면,
일상에선 '망가지면 안될인물들'이 개판의 기행을 벌이는걸로 다르게 해석이 가능할런지 =ㅅ=;
여튼 두 작품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류의 개그물의 정수가 괴짜가족이어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서도요..
아무튼,사족이 길었는데,
작품을 보자면,일단 교토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이 상당해서인지,원작이 비교적 간단한 그림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세한곳에 신경을 쓰는등,좋게말하면 장인정신이고 꼬아서 말하면 뻘짓(=ㅅ=)을 해두어서 보다가 작붕으로 불편하거나 그런것 없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이런 고퀄리티를 선보인덕에 필자가 가졌던'대체 이걸 왜 쿄애니에서 하는거지?'라는 의문은 더 커졌지만요...
연출적인 측면도,원작의 작가인 아라위 케이이치가 참 독특한 심미안을 가져서인지,애니메이션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거나 더 느낌을 살리는데 성공을 해서 좋았습니다,다만...샤프트처럼 의미없는 장면을 끼워넣는다던지,아니면 보는사람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던지,쓰잘데기없는장면에 힘을 다 쏟아붓는다던지,그런장면은 많이 아쉬웠습니다,적은양의 원작을 늘리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라는건 이해하지만...이런건 좀 아니었지요..게다가 원작의 연출 자체가 독특했다는게,뒤집어서 말하면 평범하지 않았기에 만인에게 먹히는건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마지막건 차회예고지만 본편 정지장면을 못구해서...양해바랍니다.)
각각 의미없는 개입과 떨어지는 재미,그리고 이야기 흐름의 방해 삼박자를 다 줘버려서 집중력을 흩어뜨리는 요소였습니다.이 블로그의 방문자 수만큼 의미도 적고...
일상은 스토리를 이분할 해서 나아갔습니다,물론 공간만 나눈것이었고,결국에는 한 인물이 징검다리가 되긴했고
후반부가면 의미도 없어지긴했지만,시작부분에서는 나누어져있던 두 다른 공간이 서로의 사회를 만나서 이어지는 구조를 취했었지요,일상에서 메세지 비슷하게 강조되는 '일상에서의 행복'과 '우정,이웃'의 이야기를 담은것이려나요.
나누어진것은 두가지,토키사다메 고교의 유코,미오,마이를 중심으로 한 학교쪽의 일상,
그리고 시노노메 연구소(연구소려나요...기괴한 간판을 단 괴택으로밖에 안보였지만...)의 나노와 박사,사카모토,
이렇게 나누어져서 진행되다가,점차 서로 접촉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 두 이야기는,두 사회는 완전한 접점을 가집니다,물론 이 두개뿐만 아니라 각자 인물 개개인의 가정사,인물끼리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요,애니메이션화하는 과정에서 조금 작중의 설정이 바뀌거나 순서가 바뀌기도 했지만 원작에서도 그다치 개의치 않을만한지라 크게 무어라 할 거리는안되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나서,그리고 앞서말한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솔직히 일상에 대해서는 대실망했습니다.굳이 이걸 하루히나 케이온같은 애니메이션을 내던 회사에서 만들어야 했는지,굳이 이런 소재를 이런데에서 만들었어야 했는지 의문이 갔지요.더욱이 기대와는 다르게 만족하지 못하는점도있고,원작에 대해서 완벽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이미 원작을 보았을때,특히 이런 개그물의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다시보는 의미가 크게 반감된다고 봅니다,
내용의 취향을 타는면도 적잖히 있었고,연출상의 문제점이나 지나치게 팔아먹기 위한 내용들,이슈를 위해서 연출된 씬들은 해당되지않는 사람들 보기에 영 별로였던것 같습니다,재미있는건 재미있지만 그렇지않은것은 너무 재미가없고...더 큰 문제는 재미가 없는 경우가 더 자주였다는 것이겠지요.개그물이라고 용서하기엔 너무 억지인 상황도 그랬고요,개그가 뭡니까?평소와 비틀린걸 보고 웃는거지 폭발에 휘말려 날아온 연어쪼가리를 보고 웃는게 아닙니다.
구멍뚫린 이상한 나막신을 보고 얼굴을 감싼 사람을 보고 나오는건 실소지요 이사람아,
괜찮은 개그를 조금 퇴색시킨건 아닐지,에피소드 선정에 신중을 가해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좋은 개그의 예,좋잖아요 이런거,...나만그래요?
그 외에도,앞서말한 일부러 만든 대세를 만들기위한 장면이라던지,방해되는 장면들도 작품의 재미에 대한 집중력 그 자체를 열심히 떨궈나갔습니다,재미에 대한 집중이 뭔소리냐,재미에 뭔 집중이냐라고 하신다면 저 말뜻은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기 위한 연출의 통일성,이라고 답변 드리지요.
결론을 내면,시간이 썩어 남아나시거나 아니면 십수년째 독방에 갇혀서 군만두만 먹고사는데
애니를 볼 선택지가 기신포후 데몬베인과 이 둘중 하나라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보시고나서 감상은 책임 못지지만,취향을 많이타는 애니이고 취향이 맞는사람을 찾기가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보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저야 뭐 방영실황으로 보면서 방영시간 될때까지 '흥!바보 일상같으니,불쌍하니까 오...오늘만 봐주는거라고!!'라면서
사내새끼가 할짓치곤 참 보기 고역인 장면을 연출해가면서 꼭꼭 챙겨봐서 이렇게 실망이 큰걸지도 모르겠습니다,이미 완결이 나있는만큼 한번에 몰아서 보시면 좀 나으시려나요.
굳이 장점을 찾자면...어떻게하면 애니메이션 회사가 한 분기에서 참패하는지 연구과제로 쓸만한것 같습니다,
일상물의 느긋함도,개그물의 긴박함도 없는 어정쩡한 작품의 한계이려나요....
제목-일상(日常,Nichijou) 26화 1기 종영.
제작사-교토 애니메이션+카도카와 서점
감독-이시하라 타츠야
방영시기-2011년 4월 18일~2011년 9월 29일
Starring with-
혼다 마리코(아이오이 유코)
토가시 미스즈(미나카미 마이)
아이자와 마이(나가노하라 미오)
후루야 시즈카(시노노메 나노)
사토하라 카오리(안나카)
시라이시 미노루(사카모토씨)
오노 다이스케(까마귀)
콘노 히로미(박사)
미즈하라 카오루(나카무라 선생님)
호리카와 치카(타치바나 미사토)
이하생략 헥헥;;너무 많아요 메이저 성우들이...
개인적인 별점
★★★☆☆ 3/5 쿄애니는 반성하라,
2011년 12월 20일 작성.
사족타임
1.다음뷰 손가락좀 눌러주세요...헤헤...
2.잘보셨으면 홍보좀...덧글좀 ㅜㅜ.....오프라인 블로그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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